초가을 오후 한때...서래섬(반포)

높고 푸른 하늘..흐르는 강물과 어우러진 도심속 메밀밭..

메밀밭 사이를 거니는 사람..편안하게 한때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느릿느릿한 요트..낙시대를 드리운 사람...

한결같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들이다...

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앵글을 잡긴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또다시 머리속이 어지럽다...

하늘엔 핵미사일..발밑엔 지진..바다속엔 미사일 잠수함..

땅위에선 분열과 대립..연일 불거저 나오는 권력층의 부정과 비리...

사면초가라기 보다는 삼차원초가에 갇힌 기분이다....

어쩌면 북의 핵보다 내부의 분열과 대립 그리고 부정과 비리가 더 무서운 적이 아닐런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